40, 이제 살찌지 않는 식단 / 이지원, 김현미 / 북폴리오
한국인의 평균 수명 남성 78세, 여성 85세. 그런데 우리 몸의 시스템은 40대 이후 확연히 달라집니다.
평균적으로 40대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남성은 올챙이 배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지죠. 연령이 올라가는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지만 이 시기 들어서는 전성기에 먹었던 다이어트도 통하지 않습니다.
골골이 노후화되지 않기 위해 우선 신경 써야 할 것은 매일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직접적으로 우리 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식품영양학과 김현미 교수는 지중해 식단을 추천합니다.
과학적 근거가 확립된 건강하고 효과적인 식이요법 메뉴라는 지중해 식단.하지만 한국의 식재료로도 가능할까요? <40, 더 이상 살이 찌지 않는 식단>은 한국형 지중해 식단 메뉴로 식습관을 리셋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입니다.
먼저 다이어트에 대해 알고 싶은 대표적인 궁금증을 해결하고 올바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쌓게 합니다.
요요현상이 생기지 않는 다이어트, 체중감량 정체기 대책, 건강한 외식 방법 등을 알 수 있습니다.
40대는 몸의 시스템이 바뀌는 나이입니다.
체중이 증가하고 포화지방산과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뱃살이 두꺼워져 근육 손실을 경험합니다.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비만이기 때문에 건강의 적신호입니다.
최근 수명이 늘어나면서 40대는 여전히 젊다는 인식 때문에 오히려 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40대 이후부터는 체중관리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는 있지만 체중을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1kg 빼기가 얼마나 힘든지 저도 뼈저리게 겪고 있어요. 따라서 1킬로라도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40대 이후의 체중 관리는 신체의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방법에는 소식 열량 제한 다이어트, 금식과 같이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다이어트, 저탄고지·고단백 다이어트 같은 영양소 조절 다이어트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마다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다이어트의 허실도 잘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이란 극단적으로 체중 조절하는 식사가 아니라 매일 우리 몸에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가 과부족 없이 적절히 공급되는 식사를 의미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40가지가 골고루 함유된 식품으로 먹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는 식사여야 합니다.
그냥 다양하게 이것저것 먹으면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연령, 성별, 활동량, 질환 유무 등에 따라 필요 영양소의 양이 다르다고 하네요.
40대에게는 어떤 건강식을 먹어야 할까요? 섭취하는 에너지는 많지만 소비에너지가 줄어드는 40대 이후부터는 칼로리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잘 줄여야 합니다.
좋다는 식품도 과다 섭취하면 소용없어요. <40, 더 이상 살이 찌지 않는 식단>으로 부작용 없이 칼로리를 줄이는 식사를 위한 실천 가이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 사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가리키는 지중해 식단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과학적 근거가 입증된 건강식단이라는 사실!
지중해 식단이 40대에 주의해야 할 질환에 어떤 효과가 있으며, 왜 좋은 결과를 낳는지 지중해 식단의 작동 원리를 알아봅니다.
저자들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최강의 건강 식단인지를 확인하는 연구도 진행했고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지중해 식단의 영양적 분석을 통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중해 식사법과 적절한 식품 선택 요령, 조리법이 <40, 더 이상 살이 찌지 않는 식단>에 자세히 소개됩니다.
알기 쉬운 지중해 식단표까지 있어 편리합니다.
일상에서 먹는 식사의 종류와 양만 바꾸고 지중해 식단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지중해풍 조리법을 이용한 한국형 지중해 식단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이라 한국 음식답지 않은 느낌이 드는 비주얼이긴 하지만 이게 오히려 먹는 재미를 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재료는 평소 사용하는 식품을 주재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한 끼로 시작해 보세요. 식사일기를 통한 식습관 분석을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무심코 먹었던 식품과 양에 대해 관심을 갖고 먹기 전에 3초만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고 하지만 먹는 것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만 보였던 저도 40대 이후부터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고 지키려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해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을 지키고 싶은 40세에 접어든 모든 사람에게 건강식단의 필요성을 알려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