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여수여행을 왔습니다.
3대 가족여행이므로 고민 끝에 선택한 디아크 리조트에 머물며 솔직한 리뷰를 남겨보세요.
안녕하세요 유니 어머니 캬아 김입니다저희 가족은 이번 대체공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여수여행을 왔습니다.
🙂 이번 여행에는 시부모님께서 여행경비를 부담하신다고 하셔서 대가족이 묵을 수 있어서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곳을 많이 검색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3대가 이동하면 붐비지 않게 방 3개, 화장실 2개, 숙소를 선호하는 편인데 항상 검색하다 보면 의외로 이런 컨디션의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여수의 많은 풀빌라를 찾다가 제 마음에 들어온 건 디악리조트의 Walking in the Air였어요 기준인원 8명, 최대 11명까지라 이용 가능하며, 제가 원하던 방 3개, 화장실 2개인 데다 침대도 더블침대 5개, 싱글침대 1개로 아주 넉넉합니다.
대체휴일이라 원하는 조건의 다른 리조트들은 대부분 예약 마감되었습니다.
ㅠㅠ 요금도 합리적인 것 같아서 예약했어요
저희는 여수공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여수시내로 왔습니다 여수버스 기사님들, 불친절 공항에서 타는 관광객들이 시내를 찾아갈 때마다 아니라고 소리 지르고 처음에는 뭐 했어요. 안가기는 하지만 너무 화가나서;;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버스로 이순신 광장으로 이동해서 간단하게 유명한 여수당 바게트버거와 쑥아이스크림&이순신 버거를 먹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아이와 여행오시는 분이라면 여자수당 옥수수아이스크림도 추천드려요 ♥이전 저는 쑥아이스크림 정말 맛있는 맛이었지만 아이의 취향은 역시 옥수수였어요. 다음에 여수에 오면 또 먹고 싶대요
Walking in the Air룸 카테고리에 방이 총 6개 있었는데 저희 건물의 3층 304호가 저희 숙소였어요~6곳 모두 저희방과 비슷한 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3층이 조금 높아서 전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숙소에 들어가면 통유리로 된 오션뷰가 너무 좋더라구요…ㅠㅠ!
방에서도 시원해 보이는 바다에 수영장도 두 군데나 있는 거예요 거실에서 인피니티 풀장이 두 개 동시에 보여서 방 두 개에서 같은 뷰를 볼 수 있었어요.
주방에 식탁도 넓게 있고 식탁은 6인용이고 의자는 총 6개예요~ 어른 8명이 오신다면 의자는 좀 부족할 수도 있겠네요 주방에는 요리 도구도 풍부하게 있고, 냄비도 큰 것이 2 개 있기 때문에 쉽게 요리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가스렌지 말고 인덕션 입니다~!
전자레인지, 밥솥도 있어서 가족여행 때는 외식이나 배달이 아니라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냉장고도 넉넉한 사이즈였어요. 저희도 밖에서 사먹는건 최소화하고 웬만하면 테이크아웃이나 배달로 해결하려고 저녁에는 활어회 아침식당에서 테이크아웃을 해서 먹었는데 와~ 부드러운 맛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룸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침대가 충분했기 때문에 정말 11명은 충분히 잘 수 있었습니다 침구가 깨끗해서 좋았는데 근데 1박 2일 묵으면서 아쉬운 점은 제일 작은 방에 침대 옆 콘센트가 고장났는지 전기가 안 들어오는 거예요. 그리고 방마다 거울이 없어요.ㅠㅠ 화장을 하려면 화장실에서 해야 하는데 화장실 조명이 어두워서 좀 그랬습니다.
이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만족했습니다.
숙소 뷰가 예뻐서 아이들과 여수여행하면서 인생샷 남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빨리 수영장에 가고 싶다는 딸의 수영복으로 갈아입히고 침대에 앉아보라고 했더니, 위를 향해 누워있었는데, 그 모습도 너무 예쁘게 나와서 보정이 안 된 사진이었는데, 괜찮죠? 보정까지 넣으면 더 예쁠 것 같아요.
여기는 화장실 1이에요.여기 욕조도 있어요 뒤에 샤워부스랑 변기부스 있어요다른 화장실에는 샤워기와 변기, 세면대가 있습니다.
그래도 두 곳 다 변기도 있고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 물이 자동으로 흐릅니다.
:)구비품도 클렌징젤,샴푸&바디겸용젤,린스,바디로션으로 준비되어있었고,빗이랑 샤워타올,일회용칫솔,치약,드라이어가 있었어요 수건도 아주 넉넉하게 준비되어있었어요.
수영장도 두 군데나 있어요.하나는 바다와 가까운 쪽의 치엘로풀이고 하나는 로비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스카이피니티인데 치엘로의 경우 영업시간이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스카이피니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수심은 1.2m 정도 되는 것 같아요.어린이 구명조끼와 샤워가운, 비치타월은 로비에서 대여 가능합니다.
공짜는 아니고~ 그래서 집에서 비치타월이랑 패들 점퍼 챙겨갔어요위 동영상은 오전 9시경에 스카이피니티에서 찍은 동영상인데 둘다 오션뷰의 경치가 좋아 눈이 정화되거든요
둘 다 이용해 봤는데 둘 다 수영장 사이즈는 같고 물 높이도 같지만 물이 스카이피니티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이고 왼쪽 물이 따뜻해요~ 여수의 날씨가 아직 그렇게 춥지 않고 오히려 더워서 꼭 온수가 아니어도 야외 수영을 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바람이 불면 춥고 아이랑 여수 여행 와서 감기 걸리면 곤란하니까 온수풀장에서 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희는 치엘로에서 조금만 놀고 스카이피니티에서 더 시간을 보냈죠. 위에 사진도 스카이피니티로 찍은 사진입니다.
스카이피니티의 단점 중 하나는 수영장 바닥이 좀 벗겨졌는지 바닥 색깔이 고르지 못해서 사진을 찍으면 안 예쁘게 나오는 부분이 있었어요ㅜㅜ치엘로는 예쁘게 나오고 또 치엘로에는 하트형 튜브가 하나 비치되어 있더라구요. 그거랑 같이 사진 찍고 싶었는데 한 커플이 계속 들고 다녀서 못쓰겠더라구요.디아크 리조트는 노을이 지는 맛집이에요:) 해가 지는 걸 인피니티 풀장에서 바라보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리조트 1층에는 투썸플레이스와 CU편의점이 있어서 시원한 커피와 맛있는 케익도 즐길수 있고 CU가 있어서 간단한 술과 안주는 충분히 살수 있었어요. 여수·밤바다·소주나 대성, 마이너리티주 등 지역 소주도 구입할 수 있어 편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