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무관심해서 만화가들의 상태가 힘들었어요.뿌리도 심각했는데 가지도 만만치 않네요. 너무 제멋대로 자라서 가지치기를 해야했는데 마땅한 가지치기가 없어서 새로 하나 장만했습니다인터넷을 찾아보니 오랫동안 쓰려면 일제를 사야한다고 하는데 가지 자르는 것도 많지 않고 흔치 않아서 그냥 국산 제품을 샀어요.중국산은 믿을 수 없고, 국내 중소기업 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인지도가 높은 화신금속 제품을 2개 선택했습니다.
빨간색은 가지치기용으로 사용하는 S-2 50 모델, 파란색은 전선 자르기와 공예 등 곳곳에 사용하는 P-810 모델입니다.
S 시리즈에 200이라는 모델도 있었지만 250과 무슨 차이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몇 백원 더 비싸고 숫자가 높은 250에 구입했는데 제 재질이 탄소강이었어요.탄소강은 날이 무뎌졌을 때 잘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뒷면 사용설명서를 보니 칼날 붙이는 방법도 적혀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날을 세워볼게요.
어차피 지금은 신제품이라 날이 아주 잘 들어가요.
시험 삼아 나무젓가락을 잘라봤는데 힘들지 않고 잘 잘랐어요.내구성이 문제이긴 하지만 싸게 함부로 쓰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는 P-810입니다.
사실 이 가위가 전지가위보다 전기작업에 더 많이 쓰이지 않을까 싶어요.이전에 전기 공사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거기에도 이런 가위가 있었는데, 숙련된 분은 플라이어보다 전선 피복을 쉽게 벗깁니다.
저도 집에서 수리를 하거나 무얼 만들 때 비슷한 가위를 사용했는데요, 설명서를 읽어보면 예전에 쓰던 물건들은 아무래도 유사품이었던 것 같아요.
이 가위는 니켈 도금이 되어 있네요. 근데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또한 특징적으로 철사, 전선의 절단에 대해서 쓰여져 있습니다.
s-250과 다른 날을 만드는 방법은 적혀있지 않은 곳에서 날을 세우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것으로도 나무젓가락을 잘라 보았습니다만,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잘린 게 아니라 자르듯이 잘려져 있더라고요. 전선이나 철사를 자르거나 얇은 가지 정도만 잘라야 해요.
배송비 포함해서 15,000원 정도에 구입한 제품인데, 이 정도면 만족스럽네요.요즘 자주 국내 생산품을 구입하면 국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분도 좋아요.전문적으로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화신전지 가위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