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백제 발굴 이야기 <역사의 보물 창고 백제왕도 공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편 메디치
석장리 구석기 유적부터 웅진백 유적까지 땅속에서 찾아낸 고대인들의 생활문화와 유구히 빛나는 공주의 진면목이 마침내 드러날 <역사의 보고 백제왕도 공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편 메디치 역사관련 지식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물어볼 수 있는데, 이 책을 읽고 싶어진 것은 ‘백제’라는 키워드 때문이었다.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즐거워요.요즘은 번역 L사 관련 책에 더 관심을 갖고 있지만 단순히 역사에 대해 쓴다는 것이 마음을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 억지로 외우기보다는 줄거리에서 외울 수 있는 부분이 삼국시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삼국시대 중에서도 특히 ‘백제’에 관심이 많았다.
기장의 큰 이유는 좋아하는 사극이 백제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며, 사극에서 주인공들이 입었던 옷이나 활동했던 건물들은 지금도 기억난다.
백제문화제, 특히 장신구의 아름다운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백제에 대해 알게 되고 어렸을 때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읽었던 추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했다.
백제시대라기보다 공주와 이 지역의 역사가 중요한 초점이지만, 내가 바라는 그리고 궁금증과 기억이 희미하고 확인하고 싶었던 내용이 충분히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걸로 잘 읽혔다기보다는 처음 시작이 궁금증과 관심을 유발하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우연한 사건이 역사가 된 이야기였다.
EBS에서 강사 최태성 씨의 강의를 들으며 뗀석기가 한국에서 발견된 것이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것과 우연한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강의에서 들었던 한두 줄의 문장이 아니라 이렇게 장으로서 정중히 안내해주니 새롭고 그 가치와 내용을 자세히 읽어내니 그저 그렇구나 하는 식으로 지나쳤을 때와는 달랐다.
그러나 국사시험에 대비하듯 무조건 외워서 외우려고 할 필요는 없다.
책에 대한 목적 자체가 다른 역사 이야기를 이해하듯 읽으면 된다.
그리고 뗀석기에서 시작해 무령왕릉에 관한 부분, 주로 문화재라는 이름이나 유적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것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사진이 제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큰 사진으로 찍은 것도 처음이어서 고무령왕릉에 대한 부분은 어릴 적 관련 영상이나 책에서 보던 내용이 떠올라 헷갈렸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흥미진진한 역사의 포실’이라는 코너도 놓치지 않고 자세히 읽어보는 것이 더 유익하다.
공주에서 있었던 중요한 발굴 이야기를 모은 내용이 이렇게 역사 이야기를 자세히 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그만큼 역사연구와 기록에서도 발굴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세하고 세세한 내용까지 잘 쓰여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부적인 내용까지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하고 노력한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책은 공주가 좋아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현재 한두 권의 책이 출판되고 있다는데, 앞으로 또 어떤 책이 나올지 기대되고 궁금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기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