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단양팔경과 같은 명소나 스카이워크나 잔도를 통해 만나는 멋진 경치도 있지만 단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마늘을 다양하게 사용한 요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단양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시외버스터미널과 아쿠아리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왕릉 숯불갈비입니다.
단양여행으로 접근성이 좋고 맛있어서 단양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점은 넓은 홀이 있었지만 부분 부분 파티션으로 나눌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편하게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홀 안에는 큰 방도 따로 있고 독립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단체로도 좋고 소규모 모임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구성이었습니다.
메뉴는 크게 정식 메뉴와 고기 메뉴로 나뉘는데, 정식은 말 그대로 밥과 반찬, 고기와 구이, 무침 등이 푸짐하게 종류별로 나오는 구성이었고, 고기는 생갈비와 등심에서 돼지갈비와 삼겹살, 생고기 모듬 등 소고기와 돼지고기 구이를 갖추고 있었네요. 서두에서 말했듯이 마늘에 진심인 고향 단양에 왔으니 마늘솥밥 정식으로 주문해 보겠습니다.
우선 반찬이 세팅됩니다.
양념게장과 배추나물무침, 김치와 해파리 그리고 마늘무침이 나옵니다.
잡채나 더덕이 꽤 많이 나와서 따끈따끈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마늘솥밥 정식이 나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해보면 떡갈비와 더덕무침, 생선구이와 마늘솥밥, 불고기전골의 풍부한 구성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메밀배추전이랑 같이 나온 마늘이 정말 재밌었어요. 마늘 조림이라고 할까, 조금 꼬들꼬들해도 달고 잘 익은 마늘 반찬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마늘에 진심으로 단양 맛집이네요.생선도 작지 않지만 1인당 하나씩 짜락처럼 세팅됩니다.
샐러드까지 나오고 반찬에 이은 주력 반찬이 나옵니다.
보시다시피 양이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양이니까 떡갈비를 빼놓으면 서운하죠. 마늘떡갈비가 이렇게 나와요. 4명이서 정식을 시켰는데 한 사람당 1개씩인 것 같아요. 두껍고 크기도 좁지 않아요.그리고 떡갈비에 이은 마늘 정식의 또 다른 메인 0니 불고기 전골도 함께 세팅됩니다.
고기와 야채 버섯과 육수가 골고루 깔려 있어서 이것도 간단하고 맛있을 것 같네요.그리고 이제 갓 지은 마늘솥밥까지 나오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맛있게 먹을 준비가 됐네요.메밀전단이랑 같이 나온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마늘반찬이 정말 궁금했어요. 속은 조금 통통해도 쫀득쫀득한 느낌이고 약간 흑마늘 같다고 할까 삶은 마늘의 달콤한 느낌과 약간 짠 느낌의 양념도 잘 배어 있어서 이게 꽤 맛있어요. 밥 반찬으로도 좋지만 술안주로도 하나씩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랄까.단양의 자랑 마늘 정식명처럼 반찬에도 메뉴에도 마늘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이거는 샐러드라고 할까 무침이라고 할까 색다른 느낌인데 마늘이 너무 맵지도 않고 맵고 입 안이 산뜻한 느낌이에요.더덕도 잡채도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으로 하나씩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밥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어요 마늘솥밥이라는 이름처럼 갓 지은 따뜻한 밥이 하나씩 솥밥으로 나옵니다.
영양밥 같은 느낌으로 망래와 호박콩이 들어 있는데 쌀도 괜찮은지 끈적끈적한 윤기가 나고 맛있네요.먹기 좋게 큰 접시에 제거하고 나머지는 누룽지를 위해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덮고 잠시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떡갈비는 잘 짜여지고 양념도 잘 스며들게 한 것처럼 씹히는 맛도 잘 나기 때문에 짠맛이 나고 조금 단 게 양념 밸런스도 좋습니다.
아까 담가놓은 마늘 반찬에 떡갈비솥밥을 잔뜩 넣어서 먹었더니 이게 너무 맛있었어요.불고기 전골도 달지 않고 고소하고 기본기가 탄탄해서 같이 들었던 당면도 맛있게 떠서 먹고 밥에 올려도 부지런히 먹었습니다.
백반의 양이 적지 않았는데 요즘 아들이 너무 식탐이 많아서 메뉴판에서 봐둔 돼지갈비도 먹고 싶대요. 정확히는 마늘 돼지갈비입니다.
그러고 보니 음식점 이름도 왕릉 숯불갈비인데 돼지갈비를 수십 년 동안 만들어 왔다고 해서 또 다른 메인 메뉴를 쏙 빼가는 중이었어요.돼지갈비 나오는 순간 이거인 줄 알았는데 전에 봤던 스타일, 그리고 애매한 부분이 아니라 돼지갈비 부분이 양념 색깔도 이게 맞다는 느낌이에요. 무조건 맛있을 것 같네요. 갈비와 함께 파, 마늘과 쌈장을 따로 준비한 양념장도 나왔습니다.
뜨겁게 올라오는 숯불에 갈비뼈가 붙은 부분을 펴서 구우면서 나는 냄새를 맡고 있으면 이것 역시 이 맛일 것 같아요.익으면서 숯불갈비의 진면목이 더욱 뚜렷해지네요.갈비뼈에 묻은 부분은 얼마나 맛있는지.진짜 예전에 먹던 양념 돼지갈비 맛, 바로 그 맛이에요. 요즘 너무 달거나 다른 부위에 담아서 그런 느낌이 아닌 경우도 많은데 왕릉 숯불갈비에서는 맛있었던 맛이죠. 같이 나온 갓 절임에 찍어 먹는 것도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돼지갈비는 역시 밥과 함께 먹는 게 딱이죠. 맛있는 솥밥에 삼채 두 개를 포개어 마늘 얇게 썬 데 쌈장 돼지갈비는 큼직하게 넣고 한입 가득 먹으면 더 설명이 필요해요?그래도 매콤한 파와 함께한 돼지갈비 한 입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반찬도 그렇고 고기도 밥도 맛있어서 같이 먹는 맛이 남다른 것 같아요.갈비살 빼는 것도 놓칠 수 없고, 이것으로 오늘 식사가 끝이냐면 아니요, 하나 더 있어요.아까 만들어놓은 승륜인데 이거는 돼지갈비가 아니라 구워 나온 생선을 발라 같이 올려 먹으면 승륜 특유의 고소하고 맛이 싱겁기 때문에 이제 진짜 마무리인 것 같아요. 단양시내에서 만난 숯불갈비와 마늘정식을 맛있게 만든 단양의 맛집 왕릉의 숯불갈비였습니다.
왕릉숯불갈비집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중앙2로 13 왕릉숯불갈비(별곡리 609) 영업시간 : 매일 10:30-21:00 전화번호 : 0507-1432-9294왕릉숯불갈비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중앙2로 13 왕릉숯불갈비#단양갈비 #마늘정식 #단양음식점 #단양마늘 #숯불갈비 #돼지갈비 #왕릉숯불갈비 #단양맛집 #마늘솥밥정식 #마늘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