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381m 높이의 용봉산은 산세가 용의 형상에 봉황의 머리가 얹혀 있는 듯한 모습을 하여 용봉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유래가 있으며, 8개의 크고 작은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거 조선시대에는 팔봉산으로 칭해지기도 하였다.
용봉산은 해발 400m가 조금 못 미치는 다소 낮은 높이의 산이지만 기암괴석 중심의 바위산 기반에 수려한 자연 경관까지 갖추고 있어 충청남도의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용봉사를 포함하여 보물 제355호인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등 다수의 문화재를 찾을 수도 있으며, 용봉산은 홍성 지역으로 관광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용봉산 자연휴양림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용봉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용봉산 자연휴양림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용봉산 최단 등산 코스 후기를 포스팅해 보고자 한다.
용봉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이용 시 별도의 주차료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차 공간의 경우 생각보다 넉넉한 편이 아니었던 부분은 사전에 인지가 필요해 보였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용봉산 자연 휴양림에 입장하게 되면 성인 기준으로 1인당 1,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하게 되는데, 홍성군민과 예산군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한 부분이 존재한다.
입장료를 지불한 뒤 매표소 옆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된다.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잔디밭의 작은 광장이 보이게 되고 화장실도 위치해 있어 등산 시작 전 필요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등산 시작 포인트부터 등산로가 매우 좋아지고 있어 노적봉 및 최고봉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용봉산 정상을 향해 나아가면 돌계단 중심의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오르막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생각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계속 비슷한 분위기의 돌계단길이 나오게 되어 꾸준히 경사를 올려보면 용봉산 정상이 300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보이는 포인트 직전에 짧고 굵으며 경사도가 상당히 느껴지는 나무계단 구간을 오르게 된다.
이후 굵은 바위가 눈에 들어오는데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는 구간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나무 데크로 잘 정비된 계단길을 오르면 주변에 시야가 맑아짐과 동시에 노적봉도 눈에 들어온다.
최고봉을 향해 이어가다 보면 바위산답게 기묘한 바위도 많이 볼 수 있는 만큼 은근히 포토존이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
용봉산 정상 도착이 점차 가까워질수록 등산로가 매우 잘 정비되어 있었고, 그렇게 첫 등산 시작 이후 약 15분의 휴식을 포함하여 약 30분 만에 용봉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산의 경우에는 원점 회귀 코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르던 길을 그대로 다시 내려갔고 개인적으로는 하산을 시작한 지 약 15분 만에 하산을 완료할 수 있었다.
용봉산 자연휴양림에서 등산을 시작해 용봉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용봉산 자연휴양림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 코스의 총평은 바위산에서 상대적으로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이다.
용봉산 자체가 바위산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체 등산거리 약 2.5㎞의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하며 전반적인 등산로 구성에 있어서도 별다른 위험한 구간 없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 초보라도 전혀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산의 높이가 381m밖에 되지 않아 다소 낮은 편이지만 아담한 산세에 비해 충청남도의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준 용봉산은 꼭 한 번 찾아가야 할 명산으로 추천한다.
적절한 휴식도 포함하여 총 등산 시간이 1시간 7분이 소요되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조금 빠른 속도로 등산이 이루어진 부분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여유로운 휴식 및 포토타임 등을 고려하여 충분히 2시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