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계란찜 만들기 미니 뚝배기 물비율
반찬이 없을 때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 프라이나 계란찜을 만들기도 하는데 부드러운 푸딩 계란찜도 맛있지만 뚝배기 위에 볼록하게 올라온 폭탄 계란찜은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 충분해 뚝배기 계란찜을 더욱 자주 만들게 됩니다.
폭탄 계란찜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뚝배기 크기에 맞춰 계란 수와 물의 비율을 넣은 후 불의 세기를 조절하면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빵빵하게 부풀었어야 했는데 조금 2%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밥 반찬으로 즐기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피자 치즈나 슬라이스 치즈를 얹어 치즈 계란찜으로 해도 좋아요.
폭탄 계란찜 만들기 재료 : 달걀 5개, 소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물 80ml, 참기름 살짝, 파슬리가루
폭탄 계란찜 만들기의 주재료인 뚝배기와 계란뚝배기 사이즈가 크면 계란이 많이 들어가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가장 작은 미니 사이즈 지름 12cm 뚝배기와 계란 4개를 준비하였습니다.
뚝배기에 참기름을 조금 넣고 주방타월로 골고루 묻혀 코팅하면 계란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계란 크기가 보통이라 개당 무게가 50g 정도여서 4개로는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1개를 추가해서 총 계란 5개를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계란찜을 만들 때는 계란의 수가 중요하지 않지만 폭탄계란찜을 만들 때는 뚝배기 크기에 80~90% 정도를 채워야 부풀기 때문에 계란 수를 맞춰 넣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금, 설탕, 물을 넣어줍니다.
보통 계란찜을 만들 때 새우젓으로 간을 하거나 참치젓을 넣어주는데, 저는 소금만 넣고 깔끔하고 담백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맛은 취향에 따라 조절해 주십시오.
골고루 저어서 잘 풀어줍니다.
뚝배기에 계란물을 부어주고
처음에는 센 불에 올려 스푼으로 바닥과 측면을 긁으며 끓이다가 복슬복슬 덩어리가 생기면 중약불로 줄여 저으면서 끓여주었습니다.
계란의 수, 물의 비율까지 잘 맞추어서 폭탄 계란찜 성공을 확신했는데, 어머나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요?폭탄계란찜을 만들 때는 뚜껑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원래 뚝배기 뚜껑이 아니라 통통하게 올라올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뚝배기 크기에 맞는 계란 등으로 올리는데 아무 생각 없이 옆에 있는 뚝배기 뚜껑을 덮은 것을 다 만들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ㅜㅜ
뚜껑을 잘못 덮는 바람에 흙냄비 위에 부풀지 않게 돼 조금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나처럼 실패하지 말라는 의미로 다시 만들지 않았거든요.웃음
대파, 당근 등 채소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밋밋하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주었습니다.
부드러운 계란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며 반찬이 없을 때 쉽게 만들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비주얼과 식감이 다르지만 뚝배기에 부풀린 폭탄 계란찜은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아 한 숟가락씩 떠먹으면 순식간에 뚝배기가 됩니다.
밥과 먹어도 맛있고 계란찜만 먹어도 맛이 강하지 않아 점점 떠가는 폭탄계란찜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뚝배기 크기에 맞는 계란 수와 물 비율(개당 15~20ml)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푹 80% 이상 익으면 단단한 모양의 그릇을 뚜껑으로 덮고 약한 불로 익히면 뚝배기 위에 퐁퐁 올라온 폭탄계란찜을 만들 수 있습니다.